'매클레리 시즌 5승' 롯데, LG꺾고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6.21 20: 23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마티 매클레리가 5승 고지를 밟았다. 매클레리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롯데는 매클레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9-3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린 강민호가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강민호는 2회 1사 후 LG 선발 김광수의 143km 짜리 직구 초구를 강타,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로 연결했다. 5연패 탈출을 노리는 LG는 2회말 공격 때 김상현의 115m 짜리 우월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물오른 롯데 타선은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1-1로 맞선 3회 이원석과 이승화가 외야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아웃된 뒤 정수근-김주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성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이대호가 2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3-1로 앞선 롯데의 4회초 공격. 카림 가르시아-손광민의 연속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이승화의 사구로 3루에 있던 가르시아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어 정수근의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7-1로 달아났다. 5연패 탈출을 노리는 LG의 투지도 돋보였다. 5회 선두 타자 김상현이 왼쪽 펜스를 넘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으로 2-7로 추격한 뒤 이대형의 내야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안치용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3루서 페타지니의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인,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8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손광민이 2루까지 훔치자 이승화가 깨끗한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손광민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롯데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1사 1루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했다. 선발 매클레리에 이어 6회 염종석(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8회 나승현(1⅔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간판 타자 다운 호쾌한 타격을 선보였다. LG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연출하며 6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광수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 난타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상현은 홈런 2개를 터트리며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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