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9회 결승포' SK, 5연승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2: 05

SK 와이번스가 롯데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박경완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회 1사 후 강민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카림 가르시아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손광민의 우전 안타와 박기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이승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는 4회 선두 타자 최정이 롯데 선발 이용훈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 펜스를 넘는 120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5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정근우가 2루 도루에 실패,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김재현-박경완-박정권의 연속 안타와 외야 수비 실책까지 편승,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부터 SK와 롯데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으나 9회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SK의 9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재현이 삼진 아웃된 뒤 타석에 들어선 박경완이 롯데 마무리 최향남과 볼 카운트 1-2에서 112km 짜리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터트렸다. 세 번째 투수 김원형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박경완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선발 이용훈(5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염종석(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강영식(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