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리마 퇴출…'ML 출신' 투수 데이비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07.03 08: 54

KIA가 호세 리마를 결국 퇴출시키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3일 외국인 투수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호세 리마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데이비스는 지난 2000년 밀워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콜로라도(2001년) 뉴욕 메츠(2002년) 밀워키(2005년) 필라델피아(2007년)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고, 2008년에는 토론토 산하 시러큐스(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 등판 4승 10패 방어율 5.53을 기록했으며 마이너에서는 총 333경기에 등판, 59승 62패 방어율 4.25를 기록했다. 우투우타인 데이비스는 192cm, 93kg의 듬직한 체격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직구 최고 구속 15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정통파 투수이다.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도 갖췄다. 데이비스는 이번주 중 취업비자를 발급 받아 주말 대구 삼성전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KIA는 윤석민을 축으로 디아즈 데이비스의 용병듀오, 이범석, 이대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선발진을 앞세워 마지막 대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89승 투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호세 리마는 결국 웨이버 공시를 통해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14경기에 등판, 70이닝을 던져 3승 6패 1홀드, 방어율 4.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실망감을 안겨줘 퇴출이 예상됐다. 대체 용병 영입이 쉽지 않아 꾸준히 기회를 얻었으나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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