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하늘이시여' 출연 당시 우울증 겪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6 17: 22

연기자 윤정희(28)가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촬영 당시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을 전했다. 최근 KBS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윤정희는 한때 방송에 적성이 안맞는다고 느껴 일본유학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하늘이시여'의 오디션을 봤고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 그러나 합격한 기쁨도 잠시,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한혜숙 선배의 집에서 연기지도를 받게 된 윤정희는 “연기를 이렇게 해서는 드라마가 잘 될 리가 없다"는 등 눈물을 쏙 뺄 정도로 혹독한 연기 지도를 받아야만 했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윤정희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한 것에 대한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에 언제 하차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음을 고백했다. 윤정희는 "이러한 이유들로 심한 우울증까지 겪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슬픈 장면에서 눈물이 너무 안 나와 눈 밑에 물파스를 직접 바르기도 하는 등 연기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고 밝혀 함께 녹화에 참여했던 출연자들로부터 "'눈물의 여왕'이 그냥 쉽게 태어난 것이 아니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윤정희, 김지호, 박현빈, 강인, 윤정수가 출연한 '해피투게더 시즌 3'는 17일 목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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