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80kg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문대성(32) 동아대 교수가 파주 NFC를 방문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대성은 23일 오후 파주 NFC를 방문해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만났다. 4년전 멋진 뒤후려차기로 금메달을 딴 경험을 올림픽대표팀에 전수해주는 것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을 위해 파주를 찾은 것이다. IOC 선수위원 후보는 30명으로 문대성 뿐만 아니라 110m 허들의 류시앙(중국), 수영의 그랜트 해켓(호주), 여자 테니스 세계 1위였던 쥐스틴 에냉(프랑스, 은퇴) 등이 출마했다.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는 1만 5000명 선수들의 투표로 뽑히는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권 등 IOC 위원들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이번에는 4명이 뽑히며 24일 폐막식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문대성은 "IOC 선수 위원이 아시아에서는 없는만큼 올림픽 현장을 누비겠다. 만약 당선된다면 국내 스포츠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문대성은 "태릉에서도 선수들을 만났다. 박태환, 장미란, 유승민 등 스타선수들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대성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4800만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만큼 축구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고 격려했다. 올림픽대표팀도 문대성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