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뉴 에이스' 윤성환, 삼성 연승 행진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8.07.26 09: 51

사자 군단의 뉴 에이스로 우뚝 선 윤성환(27)이 최근 상승세를 발판 삼아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까. 지난 시즌까지 중간 계투진으로 활약했던 윤성환은 올 시즌 선발로 전향, 7승 9패(방어율 3.69)를 거뒀다. 시즌 초반 낯선 보직에 다소 흔들렸으나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2.33)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하는 윤성환이 호투를 펼치며 4위 복귀의 선봉장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두산과의 세 차례 대결에서 2승(방어율 0.00)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낸 것도 윤성환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준다. 두산은 빅리그 출신 김선우(31)를 선발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위 SK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3위 한화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나 연패의 늪에 빠져 안심할 수 없는 상태.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해 11경기에 출장, 3승 3패(방어율 4.96)를 거둔 김선우는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승 가운데 2승이 삼성전에서 따낸 승리.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복귀 첫 승을 신고한 뒤 27일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전(3-6)을 제외하고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타격(.346)-최다 안타(111개)-출루율(.453) 1위를 질주 중인 김현수와 타율 3할2푼8리(290타수 95안타)로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른 홍성흔이 분전할 뿐 김동주, 고영민의 타격감은 좋지 않은 편. 김동주와 고영민은 약속이나 한듯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에 그쳤다. 김선우의 호투와 더불어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