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5⅓이닝 1실점' 삼성, 4연승…41일 만에 5할 승률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7.29 21: 53

'최강 삼성'이라는 수식어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대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 특히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8일 이후 41일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3회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 타자 김재걸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김창희가 희생 번트를 성공,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재걸이 홈을 밟아 1-1 동점에 성공했다. 1-1로 뒤진 삼성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SK 선발 김광현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오른쪽 펜스를 넘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비거리 105m)을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2-1로 앞선 8회 조동찬-진갑용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채태인의 우익수 쪽 2루타, 박석민의 중전 안타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배영수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7승(6패)째를 거뒀다. 최형우는 시즌 15호 솔로 아치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K는 2회 선두 타자 최정이 삼성 선발 배영수와 볼 카운트 1-0에서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려 1점을 얻은 뒤 9회 정상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선발 김광현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케니 레이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에스테반 얀은 4회 1사 1,2루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직구 최고 151km를 찍으며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 국내 무대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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