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나우두 이적, 다음주 결말"
OSEN 기자
발행 2008.07.31 08: 44

"다음주 쯤 호나우두 이적에 대해 최종 결론이 날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끊임없이 구애를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과 관련한 결정이 가까워졌음을 밝혔다.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라몬 칼데론 회장은 스페인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나우두를 이적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우리의 움직임은 빨라질 것이다"면서 "결론은 다음주 쯤에 나올 것이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확신할 수 없지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개월간 호나우두의 이적을 둘러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끊임없는 설전을 벌여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가 이적을 한다면 자신도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했을 정도로 복잡한 부분이 많다. 칼데론 회장은 "호나우두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고 그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티드와 호나우두간에 해결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나우두에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자 새로운 계약을 통해 약 15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주급을 올렸다. 5년 장기 계약으로 총액은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육박한다. 칼데론 회장은 "호나우두의 연봉을 해결할 수 있는 클럽은 세계에 흔하지 않다"면서 "만약 이적 결정이 내려진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영입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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