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통령' 서태지(36)가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게릴라 콘서트이긴 했지만 1일 오후 8시께 서울 삼성동 피아노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은 일찍 부터 알려진 터였다. 이른 시각부터 피아노 광장 주위에는 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한 팬들로 들썩 였다. 광장에 입장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고 이어졌다. 광장 안에 입장할 수 있는 관객수는 불과 천여명, 하지만 광장 주위로 팬들은 빼곡히 들어섰고 '난 알아요'를 합창하며 서태지가 등장하기 만을 기다렸다. 오후 8시 30분께 검정색 정장을 멋스럽게 입고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등장한 서태지는 8집 싱글 앨범 수록곡 '틱탁'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히트곡 '시대유감'을 선사했다. 서태지는 이미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에 삽입되는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역시 1천 400여명의 팬들을 흥분시켰던 서태지였지만 야외에서 만나는 서태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왔다. 31일 녹화분과 1일 녹화분, 이준기와의 인터뷰 내용은 6일 방송된다. 8월15일에는 ‘ETP페스트 2008’ 무대에 선다. happy@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