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관, 레슬링 74kg급 동메달 결정전 진출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8.20 17: 43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레슬링의 희망 조병관(27, 대한주택공사)이 동메달을 사냥에 실패했다. 조병관은 20일 오후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kg급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 쿠바의 이반 푼도라에 0-2로 패배했다. 조병관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푼도라에게 밀어내기 등을 허용한 끝에 0-2로 1라운드를 내줬다. 위기에 처한 조병관은 2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푼도라에게 태클을 허용하면서 장외로 밀려나 1점을 내줬고 무리한 공격 끝에 역습으로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여기에 1점을 추가로 내준 조병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푼도라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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