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25-26호 홈런…김태균과 동률
OSEN 기자
발행 2008.08.26 20: 06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롯데의 외국인 거포 카림 가르시아(33)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가르시아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5호이자 개인 2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5·26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반기 26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한화 김태균(26)이 보는 앞에서 2개의 아치를 연속해 그리며 홈런 공동 1위로 발돋움했다.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추가하며 85타점을 마크한 가르시아는 타점에서도 김태균(83개)을 앞질렀다. 가르시아는 1회초 김주찬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정민철의 몸쪽 높은 132km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미스터 스리런’이라는 별칭답게 올 시즌 벌써 10번째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순간이었다. 3회말 대거 4실점하며 3-4로 역전당하며 맞이한 4회초 공격에서도 가르시아의 한방이 터졌다. 이번에도 정민철이 희생양이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초구 바깥쪽 132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으로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5m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4일 잠실 LG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이날 아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김태균과 26홈런으로 동률을 이루며 이 부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덕 클락(한화)의 시즌 19호 스리런 홈런, 조성환(롯데)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이 터지는 등 5회까지 총 4방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5회까지 롯데가 6-4로 리드 중이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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