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코르테스(35)가 29일 사직 삼성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9일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코르테스 본인이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며 "경험있고 준비된 선수인 만큼 잘 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소방수로 활약했던 코르테스는 다부진 체격 조건(180cm 100kg)와 직구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우완 투수. 1999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콜로라도를 거치며 4년간 통산 86경기에 등판, 5승 1패 2세이브(방어율 4.47)를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년간 231경기에 등판해 19승 13패 59세이브(방어율 3.4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멕시칸리그 디아블로의 소방수로 활약한 코르테스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44⅓이닝 3승 25세이브(방어율 0.20)로 완벽투를 뽐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코르테스에 대해 "한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라고 추켜 세운 뒤 "어제 경기를 지켜본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