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안현수, 스케이트 다시 신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5 09: 33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3, 성남시청)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다시 빙판에 섰다. 안현수는 올해 1월 훈련 도중 불의의 무릎골절 부상을 당한 뒤 8개월 동안 수술과 치료를 위해 스케이팅을 중단해왔다. 안현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5일 "현재 안현수의 무릎 부상은 의학적으로는 스케이팅 훈련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호전되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1일부터 조심스럽게 스케이팅 훈련을 재개했다"고 최근의 근황을 밝혔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한편으론 앞만 보며 달려왔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를 못하게 돼 아쉬웠지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스케이팅 훈련과 재활훈련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안현수는 "올 12월 유니버시아드대표 선발전 출전을 목표로 스케이팅과 체력훈련을 하고 있으나, 내년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무리하게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오전에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2시간의 스케이팅 훈련과 체력보강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재활센터에서 5시간에 걸친 재활과 근력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0bird@osen.co.kr IB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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