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에도 빠짐없는 꼭 필요한 물건 등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는데, 대체 감초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기에 ‘감초’가 된 것일까?
감초는 장미목 콩과의 다년생풀로 약용 식물로 분류된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 달걀모양에 끝이 뾰족하며 뿌리는 땅속 깊이 뻗어 있는데, 뿌리도 말려서 사용한다. 대개 단 맛을 가지고 있는 약재들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감초 역시 단맛과 함께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해독력과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으며 재생력을 향상시켜 상처가 난 곳에 새살이 잘 돋아나도록 한다.
감초에 들어 있는 Glycyrrhetic acid가 Pohsepholipase A2 활성을 억제하고 Prostaglandi
-n생성을 저해하여 진통 억제작용을 한다. 또 기관지평활근 경련을 억제하여 진해작용을, Glycyrrizin는 NK세포를 활성화하고 인터페론 유리를 촉진하여 항염작용을 하기도 한다. 또, 계지의 작용을 받아 관상 동맥의 과도한 수축을 완화하여 심동계, 호흡촉박 증상을 완화하며 LH-1이 면역기억 세포를 활성화시켜 준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감초는 과도한 위액분비를 억제하고 궤양을 수복하는 역할도 한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감초는 여러 약제가 잘 어우러지도록 돕기도 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효과를 가지고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