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부친, 아들 시신 확인하며 ‘대성통곡’
OSEN 기자
발행 2008.09.08 20: 34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고 안재환(36)의 아버지가 병원을 찾아 대성통곡했다. 안재환의 부모는 8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 성심병원을 찾아 아들의 시신을 확인했다. 친인척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찾은 안재환의 부모는 병원 뒷문을 통해 시체가 안치된 장소를 찾았고, 시신을 확인한 후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안재환의 아버지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부축을 받고 안치소를 나섰으며, 장례식장에 들어서자마자 오열했다. 장례식장을 빠져나온 아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안재환 전 매니저는 취재진의 물음에 “영정사진은 마련되어 있다. 아버님이 경찰서가서 나오면 다시 이야기 하겠다. 빈소와 장례절차는 진술서 작성하러 경찰서에 가신 아버님이 갖다오셔야 알 것 같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전 매니저는 다른 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MC 정선희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져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yu@osen.co.kr 고 안재환의 아버지(위).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안재환 전 매니저.(아래)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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