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열리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리허설 때문에 영국 방문 중인 가수 서태지가 현지에서 맹활약중인 축구선수 설기현을 만났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풀럼 소속으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설기현은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주최측 관계자와 친분이 있어 그의 소개로 서태지 심포니 리허설에 방문해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6시께(현지 시각) 런던 근교의 리허설 현장을 찾은 설기현과 그의 부인 윤미씨는 서태지를 만나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서로의 근황을 묻고 활동을 격려하는 등 담소를 나누었다. 설기현은 서태지에게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서태지는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든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다”고 답하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했다. 또 설기현 부부는 리허설 도중 서태지의 히트곡인 ‘난알아요’,‘모아이’등을 따라 부르며 열성 팬임을 자처했다. 설기현은 “중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이런 자리에서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 처음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방송도 생각나고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서태지와 만난 첫 소감을 밝혔다. miru@osen.co.kr 서태지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