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6이닝 1실점' 김상현, 데뷔 7년 만에 선발승
OSEN 기자
발행 2008.09.20 19: 57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상현(28)이 데뷔 7년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부천고-한라대를 거쳐 지난 2001년 2차 지명 1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상현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1패)를 거뒀다. 김상현은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롯데)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다소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완벽투를 선보였다. 두산은 선발 김상현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1회 김상현은 톱타자 김주찬과의 대결에서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00m)를 허용했으나 이인구-조성환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서 카림 가르시아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2회와 3회 삼진과 범타로 깔끔하게 틀어 막은 김상현은 4회 1사 후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가르시아와 강민호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2사 후 박기혁에게 세 번째 안타를 맞은 김상현은 김주찬을 외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6회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삼자 범퇴 처리한 뒤 6-1로 앞선 7회 좌완 금민철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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