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10회 끝내기 안타' 롯데, 한화에 4-3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9.27 20: 30

롯데가 10회 대타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2사 1,2루서 대타 최기문의 중전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3-1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승기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1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주찬-이인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1-0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이영우가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김태균의 3루수 앞 병살타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다. 그러나 덕 클락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이범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는 1-1로 맞선 7회 1사 후 추승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상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여상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서 연경흠 타석 때 대타로 등장한 김태완의 1타점 중전 안타로 3-1로 달아났다. 롯데의 뒷심은 뛰어났다. 거인 군단은 사직구장을 찾은 2만 3000여 명의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9회 2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패색이 짙은 9회 2사 후 강민호-정보명의 연속 안타로 2-3 턱밑 추격한 롯데는 박기혁의 중전 안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10회 2사 1,2루서 대타 최기문의 중전 안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발 손민한(7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나승현(1⅓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강영식은 1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한편 한화 선발 유원상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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