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의식주 생활들이 서구화 되면서 외모까지 완벽해지려는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코히시브 겔의 승인이 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가슴성형의 붐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여성들의 가슴성형은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성형부작용이나 잘못된 가슴지식으로 성형실패사례도 적지 않다.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에 따르면 가슴성형이 늘어나다 보니 성형 상담 중에서 재성형에 관한 문의가 20~30%정도 차지할 만큼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예뻐지려고 한 수술이 오히려 자신감마저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여성들이 시술방법이나 모양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잘 모르고 있다. 가슴성형과 관련한 가장 많은 합병증인 ‘구형구축’, 제 2의 유방이라고 불리는 ‘액와부 부유방’, 가슴앓이 유방암을 통한 ‘유방재건’에 대해 알아본다.
▲ 가슴확대 합병증 ‘구형구축’
가슴에 보형물을 넣으면 정상적으로 보형물 주위에 피막(caspsule)이 형성 되는데 이 피막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두꺼워 지고 구축이 일어나는 현상을 ‘구형구축’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형구축 현상은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발생된다. ‘구형구축’이 오면 보형물 주변의 막이 단단해지고 유방이 딱딱하게 되어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유방의 모양이 변형이 되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구형구축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는 모르나 혈종이 있거나 조직의 괴사, 세균감염, 심지어 본인의 살성(체질)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구형구축에 대한 처치는 이 현상이 오는 시기와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술 후 6개월 이전에 오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마사지를 시행해 보고 그 이후에도 해결이 되지 않은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구형구축이 왔다고 해서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수술한 가슴의 모양이 변형될 정도로 딱딱해 지는 경우 시행한다. 수술의 원칙은 기존의 보형물과 그 주위의 피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포켓을 만들어 새로운 보형물(텍스춰 코히시브 젤 백)을 넣는 것이다. 구형구축으로 인한 재수술의 경우는 첫번째 수술 보다 구형구축이 올 확률이 2배이상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시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성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결해야 한다.
▲ 제 2의 가슴 ‘부유방’
부유방은 가슴 이외의 부위에 유두가 달린 조그만 유방 혹은 작은 유방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는 태생기때 겨드랑이에서 복부쪽으로 양쪽으로 생성되어 있던 유방조직 및 유두가 출생시 퇴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로 대부분의 경우 겨드랑이에서 발견된다. 개개인에 따라 부유방에 월경시 커지고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무증상으로 미용상의 목적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겨드랑이 부유방의 경우 지방종과 감별이 필요하다. ‘수술적 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절개를 한 후 유선조직을 제거해주며, 국소마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간편하다.
▲ 가슴앓이 유방암을 통한 유방재건
20~30대 젊은 여성들에도 나타나는 유방암은 여성들의 가슴을 졸여 긴장하게 만든다. 때문에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은 소실된 가슴으로 여성성을 잃었다는 정신적인 고통호소와 옷이나 속옷착용시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하지만 최근 의술의 발달로 ‘조직확장기와 유방보형물’,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 방법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조직확장기와 유방보형물’의 방법은 자가조직 방법과 달리 유방을 만드는 재료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신체 부위에 수술반흔(흉)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 수술이 간단하다는 점, 수술 후 감가회복 면에서 더욱 우수하다는 점 등의 큰 장점이 있어서 최근 그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코히시브 실리콘 젤 보형물의 출시로 재건된 유방의 촉감도 우수하여 수술 후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과거와 달리 사람들의 가슴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또한 유방재건술 후 유방암이 재발했을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 절제된 흉부 피부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기 때문에 재발암 진단에 지장을 주지 않아 유방재건을 받으시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유방재건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일반외과 전문의의 협력으로 이루어져야 해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