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CFR 클루지가 첼시와의 홈 경기서 득점없이 비기며 AS로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클루지는 2일 새벽(한국시간) 루마니아 콘스탄틴 라둘레스쿠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2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클루지는 1승 1무, 승점 4점이 됐고 첼시에 이어 A조 2위로 올라섰다. 비록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넘볼 수 있게 됐다.
A조 AS로마(이탈리아)는 보르도(프랑스)를 3-1로 제압해 승점 3점을 확보, 3위가 됐다.
B조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2차전에서 한 골 씩 주고 받으며 브레멘(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팀 인터 밀란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브레멘에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4점으로 1위를 지켰고 브레멘은 승점 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 아노르토시스(키프로스)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3-1로 꺾으면서 승점 4점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C조는 이변이 없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2-1로 꺾고 2연승으로 승점 6점, 조1위를 지켰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도 바젤(스위스)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한편 D조에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영국 앤필드에서 열린 2차전서 PSV 아인트호벤과 경기서 3-1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승을 거두며 마르세유를 2-1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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