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이 제1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서 베트남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사마 MCC홀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베트남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5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첫 세트서 랭킹 63위 베트남을 상대로 고전했다.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한국은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스파이크 성공률이 떨어지며 베트남에 끌려다녔다. 반대로 베트남은 속공과 이동공격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득점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왼쪽에서 이정옥이 살아나면서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득점이 보태져 베트남을 따돌렸다. 특히 배유나와 오현미의 목적타 서브는 베트남의 서브리시브를 흔들면서 한국은 25-15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2세트서 활약한 이정옥은 3세트 들어서도 상대 이동 공격을 블로킹하며 베트남의 공격을 차단했다. 왼쪽에서도 이숙자 세터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시간차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결국 한국은 4세트에서 김민지의 개인 시간차 공격 득점, 서브 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이숙자도 가로막기 득점을 기록하는 등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B조 4위와 5일 경기를 치른다. 7rhdwn@osen.co.kr 김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