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AVC컵 4강행, 말레이시아 셧아웃
OSEN 기자
발행 2008.10.05 14: 02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가볍게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5일 오후 태국 나콘 라차시마에서 벌어진 제1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 8강전서 예선리그 B조 최하위인 말레이시아를 한 시간 여 만에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7)으로 셧아웃, 준결승에 진출해 일본-베트남 승자와 6일 오후 6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최장신이 181cm에 불과하는 등 신장 기술 조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말레이시아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좌우 주공인 김민지 나혜원의 득점과 상대의 잦은 범실로 쉽게 점수를 올려 첫 세트를 25-14로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일찌감치 전의를 상실한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여 16-3에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는 등 일방적으로 리드, 25-12로 마감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다소 방심한 듯 4-4까지 잠시 시소를 벌이기도 했으나 김민지 나혜원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앞서나갔고 중반 이후에는 김민지를 빼고 신예 오현미를 기용하면서 김세영의 중앙 속공 및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쉽게 득점, 25-7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처음으로 대표팀을 맡은 이성희 감독은 주전 세터 이숙자와 신인 이미현을 번갈아 기용하다 3세트서는 이숙자와 베유나를 벤치에서 쉬게 했고 센터 요원도 한 명만 투입하기도 하는 등 연습게임하듯 시종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7rhdwn@osen.co.kr AV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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