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맹활약' 수원, 2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10.05 16: 55

수원 삼성이 대구를 제압하고 정규리그 2위에 복귀했다. 수원은 5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1라운드에서 에두와 홍순학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지난 전북전 패배로 무너졌던 전열을 가다듬고 성남, 서울과 마지막 선두 경쟁에 나서게 됐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수원이었다. 공격 축구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수원은 에두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대구의 골문을 두들겼다. 대구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저항했지만 공격의 핵 에닝요가 전반 27분 부상으로 빠지며 힘을 잃었다. 결국 수원은 전반 33분 배기종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두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공격의 성과를 일궈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 졌다. 수원은 전반 3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에두의 도움을 받은 홍순학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구를 압도했다. 하지만 대구 또한 후반 들어 윤여산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운 끝에 전반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원을 압박했다. 특히 이근호와 지오반니는 수원의 골문 앞에서 몇 차례 슈팅 찬스를 잡으며 만회골을 기대케 했다. 결국 대구는 후반 29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하대성이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아 시저스 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대구는 후반 38분 백영철의 중거리 슈팅 등 주도권을 잡고 수원을 몰아 붙였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해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 5일 전적 ▲ 대구 대구 FC 1 (0-2 1-0) 2 수원 삼성 △ 득점 = 전 33 에두(수원) 전 37 홍순학(수원) 후 29 하대성(대구)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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