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김형범, "팀서 잘해야 대표로 뽑힐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5 20: 25

"팀에서 활약을 보여야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34분 터진 김형범의 벼락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컵대회 포함 5연승으로 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고 정규리그서는 4연승을 기록해 경남을 제치고 7위로 뛰어오르면서 6위 인천에 승점 1차로 접근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김형범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오는 15일 벌어질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설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올리는 김형범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확신을 나타냈다. 김형범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팀이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며 "팬들과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골이라는 것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가져야 넣을 수 있다"며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오늘 슈팅을 시도했을 때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대전과의 경기서 생애 첫 프리킥 2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통해 생애 첫 국가대표 승선의 기회를 가진 김형범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김형범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승리를 안긴다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잦은 부상서 완전히 회복한 김형범은 "운동장에서 언제나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부상없이 팀에 좋은 결과를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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