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아름다운 여성의 몸매를 정의할 때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긴 팔다리로 꼽고 있다. 이는 서양문화를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문화(패션, 미의 기준)를 동경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같은 체형이 미의 기준으로 인식되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체형은 상체가 왜소하고 하체는 발달하여 가슴은 작고, 허벅지와 다리가 두툼하고, 팔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의식주가 서구화되면서 신세대들은 과거와 달리 가슴도 풍만해지고 팔다리도 길어져 서양인의 체형에 다가가고 있지만 여전히 동양인의 몸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큰 가슴을 선호하지만 과거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던 우리나라 여인들은 큰 가슴보다는 작고 아담한 가슴의 체형을 아름답다고 정의하였다. 작은 가슴마저도 저고리를 입기 위해 한복치마로 꽁꽁 싸매어 가슴의 형태를 노출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가슴이 작은 현대의 여성은 그 작은 유방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과거와 달리 가슴을 최대한 노출시켜 섹시함을 드러내야 하는데 가슴이 작으면 볼륨 없는 몸매로 볼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몸매는 마르고 풍만한 가슴이지만, 몸이 마르면 가슴이 작고, 가슴이 크려면 몸이 뚱뚱해져야 하니, 여성들은 유방성형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가슴이 작은 경우 유방확대수술(가슴확대수술)을 통한 물리적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한데, 성형수술은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드는 보조적인 수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작은 가슴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지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큰 가슴을 가진 여성도 유방성형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아름다운 가슴은 크기도 문제가 되지만 모양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슴이 너무 커서 어깨에 무리가 가거나 그로 인해 콤플렉스가 있다면 가슴축소수술(유방축소수술)로 기능적, 미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큰 가슴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 중 하나가 가슴이 처진다는 것인데 처진 유방 즉, 유방하수가 되었다면 처진 가슴 교정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또한, 가슴의 크기가 서로 달라 외형적으로 표시가 날 경우 짝가슴 교정수술을, 함몰유두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가 생겼다면 유두교정술을, 유방암으로 인해 가슴이 절제되었다면 유방재건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술에 따른 고통과 공포. 실제로 가슴성형을 경험한 환자들의 통증에 대한 경험담은 수술에 대한 공포감을 더욱 높여준다. 하지만 통증은 어떤 시술법을 받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근육아래에 보형물을 넣게 되면 주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근육을 박리했을 때 통증이 많게 되고, 유륜주의 절개를 이용하여 시술하였을 경우에는 그 보다 통증이 적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른 체형이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피부의 여유분이 살이 많은 체형보다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성형외과에서는 이와 같은 수술 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처치를 추가로 시행하여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그림성형외과 구상환 원장은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수술직후 무통 약품을 링거 주사약과 함께 투입하여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배액관을 통하여 진통제를 주입함으로써 수술 후 다음날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슴(유방)의 조건은 무엇일까? 유방은 여성을 여성답게 표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여성의 몸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가슴은 여성에게 자신감과 당당함을 불어넣어준다. 또한 유방은 ‘미(美)’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군림해 왔기 때문에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에 사는 여성을 불문하고 아름다운 유방을 추구하지 않은 여성은 없다. 유방은 인종, 체형 및 연령에 따라 형태의 차이가 많으므로 어떤 것이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큰 가슴을 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름다운 가슴의 조건은 가슴 성형 수술을 결정함에 있어서 환자와 의사에게 이상적인 가슴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사용될 뿐 자신이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는다면 평균적인 가슴의 모양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큰 가슴을 동경하는 현대 문화 지향은 올바르지 않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그림성형외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