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러브레터’와 '뮤직쇼’ 하차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9 14: 40

가수 윤도현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Cool FM ‘윤도현의 뮤직쇼’ 진행자의 자리에서 동시에 물러난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YB 윤도현밴드의 8집 음반 발매와 곧 있을 전국투어콘서트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며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될 미국 투어콘서트의 스케줄 문제도 이번 하차의 이유 중 하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치적인 이유를 들며 지속적으로 윤도현의 하차를 요구해온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의 인신 공격성 발언으로 윤도현과 그의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가을 개편을 앞두고 스케줄 등 복합적 요인으로 MC직을 고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4월부터 7년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해온 윤도현은 “윤도현 이라는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사실 그 동안에도 몇 차례 하차를 고려했으나 국내 최고의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과 시청자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 “진행자의 자리에 있으면서 개인적인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MC로서 매끄럽지 못했던 진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시청자 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에도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2007년 4월부터 DJ로 활약해온 ‘윤도현의 뮤직쇼’는 이미 10월 초부터 윤도현의 음반작업으로 인해 가수 이승환이 임시로 진행을 맡아오고 있어 복귀 없이 바로 하차하게 되며,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KBS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친 후 11월 말 경 마지막 녹화를 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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