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PO행, 경남-전북-울산 나란히 승리(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10.29 22: 02

포항이 대전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경남과 전북도 나란히 승리를 거둬 6위 인천을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광주를 꺾고 3위 수원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2008 2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위 포항은 12승5무7패, 승점41점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날 경기서 포항은 황진성, 스테보를 공격 선방에 내세우며 대전을 공략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일방적으로 앞선 포항은 결국 전반 42분 스테보의 패스를 받아 김기동이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들어 포항은 신인 신형민이 20분 쐐기골을 터트려 승리를 확신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친 포항은 후반 32분 조성환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3-0으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42분 노병준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대전을 밀어붙었다. 반면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박성호의 슛이 골문을 향했지만 김지혁 골키퍼가 걷어내면서 홈에서 영패를 당했다. 한편 경남 FC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김진용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반 18분 이지남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6분 슈바의 패스를 받은 이상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두 팀의 경기는 1-1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던 경남은 후반 47분 김진용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2점이 되어 7위를 유지했고 성남과 득점없이 비긴 6위 인천(승점 33점)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전북 현대가 대구와의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8분 성종현의 선취골로 일찌감치 앞서간 뒤 후반 19분 홍진섭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대구 하대성에게 한 골을 허용한 전북은 그러나 후반 40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쐐기골로 3-1,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루이스는 홍진섭의 골까지 도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1점이 되어 경남에 이어 8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갈 길 바쁜 제주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부산 아시아드에서 박희도가 선제골을 뽑은 부산은 안정환이 K-리그 복귀 후 첫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승점 19점으로 대전에 골득실에 앞서 12위로 올라섰고 제주는 승점 27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위 울산은 승점 46점으로 어느새 3위 수원(승점 48점)을 2점차로 바짝 추격해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 29일 전적 ▲ 대전 대전 시티즌 0 (0-1 0-2) 3 포항 스틸러스 △득점= 전42 김기동 후20 신형민 후32 조성환(이상 포항) ▲창원 경남 FC 2 (1-0 1-1) 1 전남 드래곤즈 △득점=전18 이지남(경남) 후6 이상일(전남) 후47 김진용(경남) ▲대구 대구 FC 1 (0-1 1-2) 3 전북 현대 △득점=전8 성종현 전19 홍진섭(이상 전북) 후34 하대성(대구) 후40 루이스(전북) ▲부산 부산 아이파크 3 (1-0 2-0) 0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전47 박희도 후19, 30 안정환(이상 부산) ▲광주 광주 상무 1 (0-2 1-0) 2 울산 현대 △득점=전 33 유경렬 후45 이진호(이상 울산) 후27 고창현(광주)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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