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사극의 연기 톤을 잡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용산 CGV에서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정재는 사극에 오랜만에 출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정재는 “솔직히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스토리라든지 인물의 성격이 아주 뚜렷하게 잘 묘사가 돼 있어서 이 작품은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선택했는데 사극이었다. 감독님은 너무 정통 사극 같이 가면 안 된다고 말을 했다. 연기의 톤을 잡는 게 난감했다”고 답했다. “그래서 감독님하고 리허설 기간을 오래 가졌다”며 “리허설 기간 동안 조금씩 연기의 톤을 잡아나갔다. 그럼에도 의상이라든지 영화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 여태까지 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많이 과장된 영화인 것 같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1724 기방난동사건’(여균동 감독)은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기록되지 못한 조선 최고 주먹들의 화끈한 전국평정기를 다룬 코믹 액션 영화다. 조선 최고의 히어로들이 전국을 평정하기 위해서 대활약을 펼친다. 이정재 김석훈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12월 4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