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그랑프리 3차 쇼트 '완벽한'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1.06 22: 15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실수없이 완벽한 연기로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치러진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3.6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죽음의 무도'에 맞춰 반짝이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출전한 김연아는 지난 1차 대회에서 실수했던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지난 대회보다 더욱 강렬한 표정으로 관중을 압도했다. 결국 김연아는 1차 대회에서 받은 69.50점과 자신이 보유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71.95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12명 출전 선수 중에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 콤비네이션부터 완벽하게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도 깨끗하게 마무리한 김연아는 스파이럴 연기에서도 유연성을 자랑하며 우아하게 얼음판을 누볐다. 지난 1차 대회에서 실수한 바 있는 더블 악셀도 성공시킨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에 이은 플라잉 싯스핀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가며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안도 미키(일본)는 59.3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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