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발' AS 모나코, 올림피크 리옹에 0-1 석패
OSEN 기자
발행 2008.11.09 04: 50

박주영이 선발출장한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주영이 선발 출장한 AS 모나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08~2009 시즌 프랑스 리그 1 13라운드 경기서 후반 10분 프레드에 결승골을 내주며 석패했다.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을 위해 힘쓰던 모나코는 4승4무5패를 기록했다. 주니뉴와 카림 벤제마가 빠진 리옹을 맞이한 모나코는 대등한 경기를 통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리그 1 최강인 리옹의 공격이 살아나며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모나코는 파비오 그로소의 오버래핑이 리옹의 파상적인 공격을 잘 막아내며 후반을 기약했다. 리옹은 후반서 지난시즌 득점왕 벤제마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끊임없이 모나코를 몰아치던 리옹은 후반 9분 선취점을 뽑아냈다. 모나코 진영 왼쪽에서 쉘스트롬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프레드가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전반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은 리옹에 득점을 내준 후 활발히 움직였다. 프랑스 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상대로 박주영은 팀의 분위기가 살아나며 동반 상승했다. 박주영은 후반 14분 상대진영 왼쪽을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옹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뽑지 못했다. 또 박주영은 후반 27분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리옹 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에 밀렸지만 수비가 걷어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박주영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박주영은 후반 40분 니마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결국 모나코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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