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조직위원회는 11일 에콰도르의 리가 데 키토가 피스컵 참가를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1930년에 창단된 리가 데 키토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200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에콰도르 리그에서 9번 우승했으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의 세계클럽랭킹에서 32위에 오르는 등 남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구단이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에콰도르의 '영웅' 아구스틴 델가도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의 에두가르도 바우자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신성' 루이스 보라뇨스를 비롯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200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인 리가 데 키토의 참가는 남미 출신 중 스페인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에콰도르 이민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에콰도로 리가 데 키토의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참가로 디펜딩 챔피언인 올림피크 리옹을 비롯,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등 4개 팀의 참가가 확정되었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는 세비야, 말라가, 헤레스, 우엘바 등 안달루시아의 4개 도시와 마드리드에서 2009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된다. 10bird@osen.co.kr 피스컵 조직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