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레인, 18개월만에 정규 2집 발매
OSEN 기자
발행 2008.11.11 10: 10

인디 밴드 보드카레인이 18개월 만에 정규 2집 '플레이버'(Flavor)를 발매했다. 소속사 측은 "핸드폰 컬러링과 벨소리만을 타깃으로 쏟아지는 단순 반복 일변도의 이른바 '최신가요' 스타일을 타개할 세련된 음악을 드디어 발견해낸 느낌이다. 타이틀곡 '100퍼센트' 만으로도 가요의 고정관념을 벗겨낼 신선한 인디 밴드의 주류 도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급 방식에서도 기존 가요의 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선공개 대신 CD 선발매를 택한 것이다. 보드카레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적 트렌드인 브릿팝 사운드를 우리 식으로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밴드명처럼 보드카로 만든 비가 내리듯 청량감 있는 록 사운드에 달콤하고 친숙한 멜로디를 결합했다. 2집 타이틀곡 '100 퍼센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라는 수필을 통해 만들어진 곡으로 '걷고 싶은 거리'와 치열한 경합 끝에 타이틀 곡으로 최종 낙점됐다. 고색창연한 올드팝 스타일의 셔플 리듬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은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 화련한 스트링 연주, 다양하고도 탄탄한 리듬 섹션 등으로 밴드의 긴밀한 호흡이 잘 드러나 있다. happy@osen.co.kr 뮤직커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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