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열혈 영화 마니아들이 달라가는 곳은 극장. 영화에 굶주렸던 수험생들을 겨냥해 13일 개봉을 하는 영화들을 알아봤다.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이하 연공)이 13일 개봉한다. ‘연공’은 평범한 여고생 미카(아라가기 유이 분)가 도서관에서 잃어버린 핸드폰을 계기로 학교 킹카인 히로(미우라 하루마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물이다. 현재 메가박스에서 열리고 있는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에서 ‘플레이 플레이 소녀’ ‘와루보로’ 등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일본 최고의 청춘 스타 아라가기 유이와 ‘나오코’로 얼굴을 알린 미우라 하루마가 열연한다. ‘연공’은 일본에서는 1200만 명의 눈물샘을 자극한 핸드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도 13일 개봉한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네 꽃미남이 등장해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케이크와 함께 관객들의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줄 코믹 드라마. 왕따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렛 미 인’도 같은 날 개봉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스웨덴 예테보리 영화제, 판타시아 영화제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2008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파산 직전의 농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그린 ‘와인 미라클’ 도 13일에 개봉한다. 캘리포니아 포도농장에서 만들어진 지상 최고 와인의 탄생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