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머리 숱이 없어 더욱 추운 겨울~
OSEN 기자
발행 2008.12.12 18: 12

영업사원 남씨(30세 남자)는 머리를 감을 적마다 정수리 부분이 휑해지는 느낌이다. 안되겠다 싶어 탈모방지샴푸를 사서 사용해보기도 하였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머리카락은 점점 가늘어 지는 느낌이고 때론 두피도 간지러워 긁다 보면 아프기까지 하다. 요즘 잦은 술자리와 담배, 그리고 영업실적 저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고민끝에 탈모가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퇴근 후 탈모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기로 하였다. 국내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천만명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남자들만의 문제로 생각되었던 탈모가 환경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해 20대 젊은층과 여성탈모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이 되면 탈모의 주원인인 남성호르몬이 다른 계절에 비해 과다하게 분비되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효소의 영향으로 DHT로 바뀌게 된다. DHT는 모발을 가늘게 하고 모낭의 크기를 감소시켜 탈모의 원인이 된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두피건강을 해치게 된다. 탈모 치료의 핵심은 이처럼 허약해진 두피를 건강하게 하며 모낭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있다. 모발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자란 후 3∼4개월 동안 서서히 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러나 탈모가 시작되면 모발의 성장기간이 짧아지고 휴지기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모발의 개수가 줄고 굵기도 가늘어진다. 주로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던 탈모가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의 탈모는 유전적 요소와 함께 서구식 식생활, 학업 및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체내 중금속 축척, 오존층 파괴로 인한 강한 자외선, 먼지와 각종 공해물질, 잦은 파마와 염색 및 다양한 두피 관리 용품에 의한 두피 손상,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제기 되고 있다. 현재 피부과 부설 탈모 클리닉에서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약물 요법(먹는 약과 바르는 약), 자외선 치료, 냉동 치료, 면역 요법, 메조테라피, 두피 관리 및 모발이식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모낭의 역할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방법이라 하겠다. 모발이식의 경우는 빠른 시간 안에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는 높지만 비용의 부담이 크고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면 본인의 두피상태와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알맞다. 최근에는 주로 얼굴 흉터 치료에 쓰이던 레이저가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모자이크레이저’를 이용한 탈모치료인데 여드름 흉터 등의 각종 흉터 치료와 모공, 잔주름, 탄력저하 개선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자이크 레이저가 다양한 형태의 탈모에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고, 기존 탈모치료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치료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의 핵심은 모발이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단계를 거쳐 탈락되고 다시 새 모발이 자라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모자이크 레이저를 탈모부위의 두피에 조사할 경우 성장을 멈춘 휴지기 모발이 생장기 모발로 전환되어 모발의 생장기가 연장된다는 것이다. 결국 레이저를 활용한 탈모 치료는 두피 자극을 통해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모발 주기의 이상을 조절함으로써 모발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소 부위에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보다 장점이 많은데, 특히 시술 후에도 별다른 표시가 나지 않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 요즘은 남성탈모뿐만 아니라 여성탈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성탈모가 유전과 호르몬의 원인이 대부분인 반면에 여성탈모는 두피염증, 빈혈, 갑상선질환, 갱년기 전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모를 일으키게 된다. 리뉴미피부과 의료진(피부과 전문의 이성훈, 김덕한)은 “모자이크 레이저 치료는 기존 경구용과 외용제의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약복용이 어려운 여성형 탈모 환자에게도 부작용이 거의 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통증이 적어 소아와 노인 탈모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전문적인 탈모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습관이다. 지나친 음주는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고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촉진시킨다. 각종 먼지와 노폐물도 모공를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음주 혹은 절주하여야 하며 청결한 두피를 위하여 머리를 감고 충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두피의 피지 분비량을 늘어가게 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콩, 우유, 계란과 녹황색 치료 및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머리 숱이 없거나 부분탈모가 있다면 건강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멋진 옷으로 갈아 입듯 머리스타일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은 탈모인의 꿈이다. 탈모가 진행되기 전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탈모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하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리뉴미 피부과 부설 탈모 클리닉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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