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양지원, 도쿄서 유도 스타 왕기춘 응원
OSEN 기자
발행 2008.12.14 09: 44

트로트 신동 양지원(14)이 유도선수 왕기춘(20)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고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양지원은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가노컵 국제유도대회 경기장을 방문해 일본 관중으로 꽉 채워진 틈에서 아랑곳 않고 목청껏 왕기춘 선수를 응원했다. 이날 왕 선수는 73kg급에 출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 선수를 상대로 26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베이징 올림픽을 한을 풀어내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왕 선수의 열렬한 팬인 양지원은 마침 자신이 머물고 있는 도쿄에서 국제유도대회가 열리고 이곳에 왕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던 양지원은 경기가 끝난 후 용기를 내 왕 선수를 직접 찾아가 자신을 소개했다. 다행히 양지원을 알아 본 왕 선수 덕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쉽게 성사됐다. 실제 여섯 살의 나이 차가 나는 이들은 신세대답게 쉽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짧지만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양지원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왕기춘 선수의 절대적인 팬이 됐다. 꼭 한 번 뵙고 싶었는데 마침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유도대회 참가를 위해 오신다기에 무작정 경기장으로 향했다. 그저 팬인 나를 알아봐주고 친절하게 대해줘 무척 감동했다. 나도 왕기춘 선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양지원은 현재 일본 도쿄에 머물며 내년 2월 일본에서 엔카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엔카 보컬 트레이닝과 언어 학습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happy@osen.co.kr 인우프로덕션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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