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절대 사양하던 스크린 톱스타들이 연말을 맞아 금기를 깨고 있다. 예능 캐스팅 0순위 후보였던 장동건이 최근 '박중훈쇼'에 출연한데 이어 정우성, 조인성 등 톱스타들의 에능 나들이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충무로의 마당발이자 재담꾼으로 소문난 박중훈이 TV 토크쇼 진행을 맡은 게 물꼬를 텄다. 그동안 예능 최고 인기의 MBC '무한도전' 등 숱한 예능 프로들이 러브콜을 보냈던 장동건이 '박중훈쇼'에 얼굴을 비쳤고 정우성도 후속 타자로 섭외됐다. 다음 타자는 20대 꽃미남 스타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조인성이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쌍화점'에서 주진모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그는 19일 방송될 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그의 진솔한 모습을 시청자 앞에 선보인다. 정준하와의 인연으로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해 예능인의 자질을 드러냈던 그이지만 TV 토크쇼 출연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2006년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홍보활동 이후, TV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 이번 토크쇼에서 조인성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쌍화점'의 촬영 에피소드를 직접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비열한 거리' 후속작으로 또다시 호흡을 맞춘 유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비롯해 강렬한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쌍화점' 촬영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또 그동안 공개를 꺼렸던 자신의 가족사와 성장과정, 배우로 데뷔하기까지 겪었던 좌절과 성공담은 물론 학창시절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어서 팬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조인성이 출연한 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오는 19일 아침 9시 30분 방송된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