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진재영(31)이 데뷔 이후 겪었던 경제적인 어려움과 지난 4년간 공백 기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 진재영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과 함께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최영인 곽승영 연출)을 찾았다. 그녀는 게스트들과 함께 과거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데뷔 후 연예계 일을 그만두려고 아예 활동을 접고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진재영은 “내가 돈을 벌지 않게 되면서 집안이 점점 어려워졌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결국 뭐라도 해서 가족들부터 살리고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진재영이 용기를 내 처음 찾아간 곳은 동네 주유소. 그러나 얼굴이 다 알려진 연예인이 어떻게 주유소 아르바이트 일을 하느냐며 단박에 퇴짜를 맞았고, 다음으로 찾아간 마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진재영은 “정말 단 돈 몇 천원이 절실해서 일을 해야만 했던 건데 받아주지를 않더라”며 당시의 절박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진재영은 이외에도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로 복귀하기 전까지 약 4년간의 칩거 생활을 비롯, 영화에서 노출 연기 이후 자신을 괴롭혀 온 섹시 이미지와 악플, 근거 없는 소문들로 인한 상처, 친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등 오랜 기간 방송을 떠나있을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속사정들도 털어놓았다. 오는 22일 ‘예능선수촌’ 크리스마스 특집편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SBS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