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이 1년 8개월여의 작업기간 끝에 5집을 발표한다. 리쌍은 지난 해 1월 3일, 복싱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 후 세상을 떠난 절친한 벗 '세계 챔피언 복서 故 최요삼 선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겪어야 했던 슬픔과 그리움을 마치 백아(伯牙)가 거문고 줄을 끊는 심정으로 담아냈다. 앨범명도 백아절현(伯牙絶絃)으로 정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투혼의 복서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심정을 담은 추모곡 ‘챔피언’이다. 고인의 치열한 삶과 그를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노랫말이 차분한 멜로디와 개리 특유의 구슬픈 랩에 어우러져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앨범에는 양동근, 도끼, 넋업샤니, TBNY, 디기리, 레오 코리아(Leo Korea), 비지(Bizzy), 마부스(Maboos), 라임버스, 더 콰이어트(The Quiet) 등이 참여했다. happy@osen.co.kr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