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9.01.29 21: 30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 서울 SK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테런스 섀넌(31득점, 7리바운드, 5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7승 20패로 6위 KT&G를 맹추격했다. SK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었다"면서 "부상중인 방성윤의 투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어쩔수 없었다. 중요한 경기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특히 방성윤은 득점에 대한 기여는 없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잘 해주었다"면서 "김태술, 김민수, 섀넌 등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SK는 3쿼터 한 때 9점차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서 맹추격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김진 감독은 "섀넌의 투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승부수를 띄울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적중했다"면서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해 김 감독은 "테스트를 하던 선수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보냈다"면서 "빨리 선수를 데려와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 이상범 감독대행은 "나의 부족함여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수비를 비롯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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