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지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이 상은 매년 전 세계의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패널의 심사를 거쳐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 한 곳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 수상 경쟁 등으로 정평이 나있다. 1974년 제정된 이후 세계적으로 21개의 항공사만 수상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에 수상한 싱가포르항공을 비롯해 전일본공수(2007년), 캐세이패시픽항공(2006년, 1987년), 일본항공(2002년, 1980년) 등 4개 항공사만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안전운항에 중점을 두면서 서비스와 신기술, 경영 상황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심사에서 ▲업계 최고의 운항 및 정비 신뢰성과 함께 높은 서비스 품질을 갖췄고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해 끊임없는 서비스 제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2004년~2007년 4년 연속 흑자경영 및 2008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무관리 능력을 보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21년간 줄곧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하에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선진국의 초대형 항공사들에게만 주어지다시피 했던 최고 권위의 ‘올해의 항공사’ 상 수상을 통해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 민항 60년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18시(현지시각)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드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며,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대표로 수상할 예정이다. [글 :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