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성애자 축제 ‘마디그라’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9.02.02 08: 58

‘하나의 공동체’ 주제로 3주간 열려 호주 시드니에서 오는 14일부터 3월7일까지 3주간 세계 최대의 게이&레즈비언 축제인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가 펼쳐진다. '2009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는 ‘하나의 공동체(Nations Un ited)’라는 주제로 15일 시드니 빅토리아공원에서 시작되며 3주에 걸쳐 시드니 곳곳의 거리와 공연장에서 연극, 가장 무도회와 전시회, 레이저 쇼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독특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현란한 의상을 입은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드니 거리를 행진하는 ‘마디그라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월7일 19시45분부터 시작되는 퍼레이드는 시드니 리버풀 스트리트와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지나 무어 파크 로드까지 이어지며,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성공적인 폐회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시드니 무어 파크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폐회 파티는 22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도록 벌어지는 유료 파티로 반드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1978년 이후 매년 열리는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콘드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로부터 세계 10대 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초창기의 저항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전세계인들이 인종과 성별을 떠나 화합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글 :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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