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34)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는 12일 세비야에서 열릴 스페인과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베컴을 비롯해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선발했다. 카펠로 감독은 "스페인과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펼쳤던 경기와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스페인은 매우 빠른 환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면서 "스페인과 대결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베컴의 대표팀 발탁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제라드는 지난 5일 열린 에버튼과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주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베컴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면 보비 무어의 잉글랜드 필드플레이어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인 108회 타이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