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억’의 주연배우들이 개런티를 대폭 낮춰 출연을 결심해 눈길을 끈다. 영화 ‘10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면서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잔혹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담는다. 주연배우로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등이 출연을 결정해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10억’에 출연하는 한 배우의 소속사 대표는 “이번 영화에는 개런티를 대폭 낮춰서 받는다”며 “영화의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배우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혀서 출연료에 크게 개의치 않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영화시장이 어렵고 ‘10억’의 경우는 20억 안팎의 크지 않은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라서 그 규모에 맞게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며 “만약 배우들이 자진해서 개런티를 낮추지 않았다면 제작비의 대부분이 개런티로 나갔을 것이다”고 말했다. ‘10억’은 2월 말경 국내 촬영을 끝내고 3월 초에 호주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다. ‘강적’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오는 7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이천희 정유미 이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