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핸드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화 ‘핸드폰’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엠라인 측은 “현재 할리우드 메이저 에이전시와 리메이크 판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할리우드 에이전시는 영화 ‘핸드폰’의 촬영 시기에 시나리오를 본 후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최근 열린 베를린 영화제 세일즈 마켓에서 영화의 예고편을 본 후 본격적인 협상을 제시해 왔다는 엠라인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엠라인 관계자는 “핸드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스토리가 리메이크하기 매우 적절하다”며 “여기에 캐릭터들의 드라마 또한 한국 영화답게 깊이 있고 사실적이라는 점에서 할리우드 에이전시가 큰 호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라인은 ‘핸드폰’의 국내 상영 이후 조만간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베를린 영화제 이후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판권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