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68) 기념 앨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음악 인생 50주년을 맞아 장장 CD 6장에 101곡을 꽉 채운 이미자 기념 앨범이 음반 불황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이미자 기념 앨범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한 엠넷미디어 측은 “보통 한 달 정도를 예상하는데 초기 5000장 이후 발매 1주 만에 5000장 추가 발주를 넣었다. 앨범 소비층이 젊은 세대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더욱이 4월 콘서트 기간과 맞물리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월 19일, 인터파크 성인 음반 판매 분야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50년 간 국민 가수로 지내 온 명성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놀랍게도 예상 주 타깃 층이었던 5, 60대 뿐 아니라 30대 구매율이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음반 매장 방문 및 인터넷 주문에 익숙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선물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 유통사 측은 뮤직포털 엠넷에 이미자 스페셜 페이지를 제작, 이미자와 젊은 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며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더불어 “음악에는 세대의 구별이 없다. 신구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