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차화연(49)이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차화연은 영화 ‘백야행’에서 극중 요한(고수 분)의 어머니 서해영을 연기한다. 이는 1984년 영화 ‘도시에서 우는 매미’ 이후 24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백야행’에서 차화연이 연기할 서해영은 살인 사건에 휘말려 남편을 잃은 뒤 하나뿐인 아들과 생이별 하며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이다. 끔찍한 사건의 비밀을 가슴에 묻은 채 홀로 카페를 운영하며 자신의 운명을 소리 없는 그리움을 대변한다. 차화연은 ‘백야행’으로 그 동안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무언의 카리스마와 함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선 굵은 모성애 연기를 할 예정이다. ‘백야행’은 일본의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한석규 손예진 고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일 크랭크인 하며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