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퍼거슨, "내용은 좋았으나 결과는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9.02.25 07: 50

"2차전서 기필코 득점을 뽑아내야 한다". 박지성이 선발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16강 1차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ITV와 인터뷰서 "우리 선수들은 정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운을 뗀 후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인터 밀란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통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정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좋았다"며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인터 밀란 골키퍼인 줄리우 세사르에 막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전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내가 바라는 것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다"고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무득점으로 밀라노 원정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월 12일 올드 트래퍼드로 인터 밀란을 불러 들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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