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와 ‘파워블로거’가 만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9 09: 03

2009 용대리 황태축제 온라인 홍보
우수한 특산물 알리기와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블로거들의 온라인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상의 스타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3일간 열렸던 ‘2009 용대리 황태축제’에서는 파워블로거들이 명예블로거로 선정돼 온라인상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명예블로거들은 지역 특산물인 ‘용대리 황태’를 재료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요리를 직접 선보였으며 황태축제의 소개는 물론 황태의 구매문의에 관한 자세한 정보까지 담아냈다.
명예블로거들이 올리는 요리 콘텐츠와 레시피에 대해 네티즌들은 ‘황태의 올바른 정보에 대해 이제야 제대로 알았네요’, ‘황태축제,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요리 사진이 너무 맛깔 나네요~’, ‘명예블로거~완전 부럽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9 용대리 황태축제 명예블로거 중 한 블로거는 명예블로거라는 호칭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우수 특산물을 알리고 축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 뿌듯하다”며 “좋아하는 요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군(박삼래 군수)은 ‘2009 용대리 황태축제’ 활성화를 위해 한림성심대학(금승호 총장)의 산학협력중심사업단(이형준 단장)과 산학협력을 맺고 최신 전략적 마케팅에 의한 홍보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빙어축제와 더불어 우수 축제로 평가받은 ‘용대리 황태축제’가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준 한림성심대학 산학협력중심사업단 단장은 “국내에서 매년 열리는 지역 축제의 수가 1000여개를 넘고 있는 현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축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매체를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서 비용이나 방법적 부분 모두 전략적이지 않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2009년 용대리 황태축제 홍보마케팅의 특징은 온라인상의 파워블로거를 용대리황태축제의 ‘명예블로거’로 위촉해 다양한 황태요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축제홍보와 우수한 브랜드를 알리고자 했으며, 블로거들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열린 용대리 황태축제는 산신제를 비롯해 트로트 경연대회, 황태음식 체험, 황태 덕장 체험, 황태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생생한 축제 현장을 라이브로 송출해 직접 참여하지 못한 네티즌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 :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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