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크루세타, 첫 등판 부진 만회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4.12 12: 2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가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할까. 크루세타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크루세타는 1회 황재균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등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외국인 투수 가운데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는 그나마 좀 낫고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는 들쭉날쭉이다. 이번 달 한 번 지켜본 뒤 교체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루세타는 이날 등판을 통해 선 감독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박석민, 최형우의 부진 속에 채태인의 불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넷 도박에 연루돼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채태인은 복귀 첫 경기인 10일 광주 KIA전에서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대진과의 대결에서 우측 펜스를 넘는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겨우내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갈고 닦은 채태인은 이날 호쾌한 솔로 아치를 작렬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뼈아픈 실책으로 고배를 마신 KIA는 좌완 기대주 양현종을 선발 예고했다. 5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된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첫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이다. 특히 KIA는 전날 경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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