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이 우리나라에 선보인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 옛말처럼 시력교정술도 새로운 수술기법과 수술장비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기 시력교정술의 혁명이라고 불리던 라식 수술도 이제는 한물간 수술법으로 취급 받고 있다. 철제 칼을 사용하던 라식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이 속속 등장을 했기 때문이다. 각막절편을 철제 칼로 만들고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던 라식 수술의 경우 수술 후 각막절편 생성이 원활 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했고 그로 인해 각막 확장증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러한 라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수술인 인트라라식(60kHz)이 생겨나게 됐다. 인트라라식은 각막절편의 생성부터 엑시머 레이저의 조사까지 수술 전반에 걸쳐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로 균일하지 못한 각막생성으로부터 발생하는 라식 수술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나온 다빈치라식은 기존의 레이저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른 MHz 단위의 레이저를 사용해 보다 더 정확하고 촘촘하게 각막의 수술부위를 조사할 수 있다. 다빈치 라식 왜 좋은가? 다빈치 라식은 스위스 자이머社의 펨토 엘디브이(FEMTO LDV)를 사용하는 수술법으로 이미 유럽, 미국과 일본 등의 우수한 첨단 라식 센터에서 도입돼 활발히 시술 중이다. 특히 유럽CE, 미국 FDA와 한국 KFDA 등의 승인을 얻어 안정성까지 입증된 첨단의 수술방식이다. 또한 다빈치 라식은 현재 시술되는 펨토세컨 레이저 중에 가장 빠른 1MHz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1MHz란 1초에 레이저를 각막수술부위에 조사하는 횟수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다빈치는 1초에 100만 번의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는 60kHz의 아이라식이나 200kHZ의 비쥬라식에 비해 월등하다. 또 레이저의 크기가 기존의 아이라식 5㎛(1㎛=100만분의 1 m), 비쥬맥스의 3㎛보다 작은 2㎛로 수술 시 각막절편을 만들 때 크기가 작은 만큼 빈틈없이 레이저를 각막의 수술부위에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부위가 매끄럽고 균일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환자입장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장비는 각막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조사를 위해 레이저가 있는 장소로 수술 중 자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 했지만 다빈치 라식은 한자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난시유발 및 야간 빛 번짐 현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의 시력의 질도 향상되었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다빈치 라식은 에너지의 자극이 낮아 각막절편을 만들 때 열로 인한 각막조직의 손상이 적어 시력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수술이라 할지라도 수술 전에 철저한 검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명동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
